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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배우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이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 가제)로 뭉쳤다.
'비스트'는 31일 최근 배우들이 모여 대본 리딩을 갖고 오는 11월 5일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형사의 격돌을 그린 범죄 느와르다.
이성민과 유재명이 하나의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대결을 펼치는 형사 정한수와 한민태 역을 맡아 뜨거운 연기 대결을 펼친다는 각오다. 여기에 전혜진, 최다니엘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17) '사도'(15)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하고 신뢰를 주는 연기로 사랑 받은 전혜진은 형사 한수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는 정보원 춘배 역을 맡아, 강렬하고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와 드라마 경계 없이 다양한 연기를 이어온 최다니엘은 한수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이자 수사 파트너인 종찬 역으로 합류, 남성적인 매력으로 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4명의 배우는 지난 29일 SAC아트홀에서 진행된 '비스트'의 출정식에서 첫 만남의 자리를 가졌으며 첫 리딩부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 괴물 같은 연기 빅매치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이성민은 "작품이 가진 뜨거운 에너지를 관객 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 '비스트'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유재명 "훌륭한 작품에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열심히 연기해서 관객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전혜진은 "'비스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배우로서 기쁘다.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의 촬영에 임하겠다"고 했다.
최다니엘은 "평소 존경해온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작품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호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된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비스트'는 제작 전부터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세일즈에 돌입할 것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매년 11월 초에 진행되는 AFM은 전세계 최고의 시장으로 꼽히며, 원작 영화의 제작을 맡았던 프랑스 대표 제작사 고몽(Gaumont)에서 직접 '비스트'의 유럽, 미주 지역 해외 세일즈를 담당할 예정이다.
고몽 측은 "강렬한 캐릭터와 스토리로 중무장한 '비스트'는 올해 AFM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많을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