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국 창작춤을 세계화한 거장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무위(無爲)' 프레스리허설에서 열연하고 있다. 2018.09.19. chocrystal@newsis.com |
'한국창작춤의 거장' 국수호(70)가 35년 만에 소극장 무대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자신이 이끄는 국수호디딤무용단과 함께 스스로 대본·안무·연출을 도맡은 '무위(無爲)'를 19, 20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국 창작춤을 세계화한 거장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무위(無爲)' 프레스리허설에서 열연하고 있다. 2018.09.19. chocrystal@newsis.com |
국수호는 1983년 7월13일 판소극장에서 양성옥, 이홍이, 이지영, 손병우가 출연한 네 작품들인 '허상의 춤' '열' '상' '무악동'을 통해 안무자로 데뷔했다. 당시 연극평론가 구히서는 "땀이 흘러 구두에 물이 찼다"라는 작품리뷰로 130석 소극장을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 없이 채운 280여명의 관객과 함께한 공연의 열기를 전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국 창작춤을 세계화한 거장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무위(無爲)' 프레스리허설에서 열연하고 있다. 2018.09.19. chocrystal@newsis.com |
이번 작품 '무위' 또한 우리 몸과 춤에 깃든 동양적 사고와 정서, 그리고 자연을 담아낸다. 노자의 '도덕경'을 비롯해 다층의 동양철학과 사상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국 창작춤을 세계화한 거장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무위(無爲)' 프레스리허설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18.09.19. chocrystal@newsis.com |
거장의 작품에 내로라하는 예술가들이 힘을 실었다. 국립무용단 주역무용수 출신 조재혁, 창작춤의 미래로 통하는 장혜림과 국수호디딤무용단 무용수 6명이 함께 한다. 국악 대중화를 선도해온 작곡가 강상구, 걸출한 철현금 연주자 유경화,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국립창극단원 김준수, 공연계 팔방미인인 국립창극단 대표배우 이소연이 가세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국 창작춤을 세계화한 거장 국수호의 국수호 디딤무용단 '무위(無爲)' 프레스리허설이 진행된 19일 오후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단원들이 열연하고 있다. 2018.09.19. chocrystal@newsis.com |
국수호의 향후 스케줄도 빠듯하다. 12월에 또 다른 신작 '춤시 오디세이'를 발표한다. 같은달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공연도 앞두고 있다. 동사교수(석좌교수보다 한단계 위로 그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1인)로 재직 중인 중국 동베이사범대학 무용과 학술연구도 12월에 발표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국 창작춤을 세계화한 거장 국수호의 국수호 디딤무용단 '무위(無爲)' 프레스리허설이 진행된 19일 오후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단원들이 열연하고 있다. 2018.09.19. chocrystal@newsis.com |
국수호와 친한 동갑내기 철학자 도올 김용옥은 "국수호의 세계를 사랑하는 이유는 끊임없이 사색하고, 어떤 사물에 자기 나름의 영감을 가지고 춤사위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국 창작춤을 세계화한 거장 국수호의 국수호 디딤무용단 '무위(無爲)' 프레스리허설이 진행된 19일 오후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단원들이 열연하고 있다. 2018.09.19. chocrystal@newsis.com |